1. 까망베르



파리의 서쪽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까망베르에서 생산이 최초. 18세기말 나폴레옹 1세가 까망베르 지역을 지나다 이 치즈를 먹었는데 자신의 사랑하는 부인 조세핀의 그곳 냄새(?!)와 비슷하다며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스토리 때문에 치즈의 여왕이라 불린다. 속이 부드럽고 크림같은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




2. 브리



맛이 까망베르 치즈와 비슷하다. 프랑스가 고향이다. 까망베르 치즈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채에 거르거나 으깨서 치즈케이크 등으로 활용을 많이한다.




3. 고다



네덜란드 마을인 고다에서 시초가 되어 이름이 붙여졌다. 숙성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며 3~4개월이 최소, 최대 1년이상을 숙성한다. 건조방지를 위해 둘레에 식용 왁스를 칠한게 특징이며 프로세스 치즈의 원료로 사용되고 강판에 갈아 쿠키/빵 등에 활용한다.




4. 체다



잉글랜드 남서부 체더 마을이 시초. 15세기말 이후 일어난 체다왕조시대때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체다치즈는 오스트리아, 캐나다, 미국식 체다치즈로 각기 맛과 강도가 조금씩 다르다. 비교적 단단하며 피자와 빵등에 껴서 먹는다. 국내에 알려진 체다 슬라이스 치즈같은 제품들은 체다 함량이 높지 않다. (원치즈 함량은 줄이고 기름과 우유성분은 업 시켜서 가격 다운)




5. 페타



그리스의 전통 치즈로 치르르 양의 젖, 산양, 우유 등으로 만들어 진다. 다른 치즈와 다르게 소금물에 담가 숙성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용할때마다 물에 30분이상 담가 소금기를 없애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공장에서 알아서 소금기 뺴서 나오니 걱정없다.(수입품이던 뭐든) 그리스 외에도 독일식, 불가리아식, 덴마크식등이 유명하다. 고소하면서 짭짤한 두부맛이 나듯 입에서 살짝 부서지며 뒷맛은 치즈향이 감돈다.




6. 그뤼에르



스위스의 3대 치즈 중 하나다. 그뤼에르 마을이 시초다. 원형 한 덩어리에 무게가 약 40Kg라 맞으면 죽는다. 원유는 우유로 유청을 압축시키는 방식으로 숙성시켰기에 상당히 무겁다. 숙성기간은 최저 6개월로 신맛은 숙성 기간에 따라 틀리다. 유지방이 많고 크림과 같이 가열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반죽, 커스터드 크림, 케이크, 도넛등에 사용한다.




7. 에멘탈



치즈의 왕이라고도 불리며 스위스 3대 치즈 중 하나인 에멘탈 치즈, 어린시절 톰과 제리 등 에니메이션을 보면 종종 접하는 바로 그 구멍난 치즈다. 첫맛은 시큼하지만 뒷맛이 쌉쌀하여 초보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많지만 풍미를 알면 곧 빠져든다. 스위스 에멘탈 지방이 원산지며 흔히 스위스 치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위스 전통요리 퐁듀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재료며 까나페, 샌드위치, 크림치즈 원료 등으로 사용된다.




8. 모짜렐라



대표적인 프레쉬 치즈로 우리에겐 피자치즈로 알려져 있다. 미국식 모짜렐라는 가루로 되있어 피자에 종종 올리기도 하는데 이태리의 나폴리 전통 방식은 동그란 생 모짜렐라를 피자위에 그냥 얹어버리거나 반으로 잘라 올려 굽는다. 생 모짜렐라 치즈는 소금을 넣은 유청에 보관한다. 첫 시작은 우유가 아니였지만 최근 대량소비가 늘면서 우유로 대체되었다. 생산시간이 8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특유의 치즈 냄새가 없고 부드럽다. 주로 피자, 카프리제 샐러드 등에 사용된다.




9. 고르곤졸라



블루치즈의 대표주자다. 알프스 산위에 살던 야생소들이 알프스 산의 추위를 피해 고르곤졸라 지방에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농부들이 야생소젖을 활용해 가공한것이 시초다. 내부의 곰팡이가 포인트라 냄새가 비교적 진하여 사람에 따라 고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양이 치즈 중에서 가장 높으며 짭잘하면서 씁쓸한 맛을 지니고 있다. 파스타, 리조토등 요리에 사용된다.




10.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의 왕이라 불린다. 우리가 흔히 아는 파마산 치즈는 가루모형일 것이다. 이는 채다 슬라이스나 가루 모짜렐라 처럼 약간의 치즈원료가 함유되어있고 대부분이 치즈향과 지방덩어리다.

(실제로 파마산가루에 파르미자노 치즈 함량은 50%를 넘기지 않는다.)

12세기 이탈리아 파르마 지방에서 생산되었으며 저녁에 짠 우유를 하루 통에담아 숙성시킨 후 아침에 짠 우유와 혼합하여 가공한다.

숙성기간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불린다.(우리나라 김치처럼) 짧게는 1년 길게는 7년간 숙성을 하며 18개월 이하는 프래스코, 24개월 미만은 베치코, 2년이상은 스트라베치코라고 부른다. 하나의 무게가 40Kg을 넘기며 이것도 맞으면 죽는다.(이태리 에서는 파르미자노 치즈를 하역하다가 종종 사고가 난다) 숙성되어 부피가 올라오면 왁스를 발라 수분을 유지시킨다. 단 장기간 숙성하는 치즈지만 향이 진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피자, 파스타에 주로 올리며 모짜렐라 치즈와 혼합해서 먹는 경우도 많다. 샐러드와 리조또에서도 빠지지 않는 중요한 치즈다.